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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BLC <CARRY THE THOUGHTS> : CHAPTER 01

2015. 2. 6. 18:05








안녕하세요. Brownbreath(브라운브레스) 그리고 새롭게 론칭하는 가방 브랜드 BLC(비엘씨)의 디자이너 이근백입니다.


저는 지난 8년 동안 브라운브레스의 가방을 디자인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브라운브레스에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전개되는 가방 브랜드 비엘씨의 새로운 변화를 돕고 있는 한 명의 디자이너로써 비엘씨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총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매주 화요일에 한 가지의 이야기가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상황에 따라 일정변동 될 수 있음) 오는 3월 중반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가방 전문 브랜드 비엘씨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가방 컬렉션의 시작과 지금



2006년 브랜드만의 독특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그래픽 티셔츠로 시작했던 우리(브라운브레스)는 ‘가방’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제품이 더 다양했으면 했는데 ‘가방’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막연한 자신감과 걱정을 품고 시작한 브라운브레스의 가방 컬렉션이 8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이제는 브라운브레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한국이 아닌 곳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FIRST STEP




브라운브레스의 가방 컬렉션은 브랜드가 론칭되고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당시 ‘데피니션 메신져 백(Definition Messenger Bag)’이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된 제품이 우리의 첫 번째 가방이었습니다. 현재의 볼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수량이었고, 당시 스태프들의 수작업까지 가미된 그러한 가방이었습니다. 데피니션 메신져 백은 기존 메신저백(Messenger Bag)의 화려함과 복잡함을 삭제한 간단하면서도 무난한 디자인으로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어서 출시된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가방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렇게 브라운브레스의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WE DEFINED BAG



초창기 브라운브레스 가방 컬렉션 중에서도 브라운브레스의 이름을 가장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된 제품은 첫 가방과 동명의 제품인 ‘데피니션 백팩(Definition Backpack)’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가벼운 데이백(DayPack) 혹은 등산 브랜드의 백팩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브라운브레스는 각자의 희망사항을 넣고 정리하면서 형태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기존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보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양이 무너지지 않는 사각 형태, 스케이트보드를 휴대할 수 있고 옆으로도 들 수 있으며, 랩탑을 수납할 수 있는 데피니션 백팩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데피니션 백팩과 같은 스퀘어 형태의 가방을 거리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데피니션 백팩(Definition Backpack)으로 가방 시장을 정의(Define)했다고 자부합니다.






▶ WHAT IS URBAN STYLE BAG?



이어서 출시된 어반팩(UrbanPack) 또한 데피니션 백팩과 마찬가지로 브라운브레스의 이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제품입니다. 어반팩을 제작할 당시에는 데피니션 백팩의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를 발전시키면서 가방을 사용하는 사용자에 특히 더욱 주목했습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 디자이너 혹은 뮤지션과 같이 자신만의 색깔을 추구하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어반팩’이라는 이름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데피니션 백팩 그리고 어반팩 모두 출시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라운브레스의 스테디셀러 모델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 DEVELOPMENT & EXTENSION



데피니션과 어반팩은 조금씩 발전되고 변형해왔습니다. 또 ‘네오 데피니션(Neo Definition)’과 ‘네오 어반 팩(Neo Urbanpack)’과 같이 각 제품을 베이스로 한 확장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데피니션과 어반팩 외에도 브라운브레스에서는 계속해서 발전되는 형태로 변형되며 꾸준히 선보이는 가방 제품들이 있습니다. 블레이징 라이프(Blazing Life), 에이티씨이 트레블백(A.T.C.E Travel Bag) 등이 그것입니다. 위의 두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쓰임에 대한 생각은 물론 기존 가방과 다른 무언가를 넣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패턴들을 입힌 가방 제품들이 출시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패턴을 가방 위에 얹혀 또 다른 느낌의 가방으로 선보였습니다.






▶ MOVE TO BLC



지난 8년 동안 브라운브레스의 이름으로 약 70~80여종의 가방을 출시했습니다. 아쉽게 출시되지 못하고 샘플로만 존재하는 제품까지 더하면 총 150여종에 가까운 가방 제품이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변화의 시기가 다가왔다고 판단되었고, 변화하려고 합니다. 기존 ‘브라운브레스’의 틀을 벗어나 ‘비엘씨’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2015년은 비엘씨에게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간 쌓여온 브라운브레스만의 노하우와 디자인 그리고 이야기를 한 단계 진화된 형태로 여러분에게 선보이려고 하니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 다음 주에는 두 번째 이야기 'BLC에 대하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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